[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김우석이 1년만 컴백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김우석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4집 ‘블랭크 페이지’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김우석의 이번 앨범은 작년 3월 발표했던 세 번째 솔로 앨범 ‘서드 디자이어 ’레브‘’ 이후 1년 만이다. 1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김우석은 “코로나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팬 분들과 오랜만에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던(Dawn)’을 비롯해 ‘인트로: 블랭크 페이지(Intro: Blank Page)’, ‘러브 앤 헤이트(Love and Hate)’, ‘헤븐, 아 유 데어(Heaven, Are you there)’, ‘슬립(Slip)’, ‘그리워하면’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김우석은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올라운더로서의 면모를 입증해냈다.

타이틀곡 ‘던’은 몽환적이고 어두운 얼터너티브 알앤비 장르로 웅장한 현악 파트와 공격적인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매력적인 곡이다. 광활한 시공간의 틈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소설 속 주인공이 마치 스토리텔러처럼 전하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김우석은 이번 신보로 우아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콘셉트를 소화했다. “2집과 3집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외적인 변화에 대해선 “운동을 하고 있는데 살이 안 쪄서 효과가 별로 없는 거 같다. 노력만 1년째 하고 있다”며 웃었다.

2015년 그룹 업텐션(UP10TION)으로 데뷔한 김우석은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 활동했다. 이후 2020년 첫 번째 솔로 앨범 ‘1ST DESIRE [GREED]’을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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