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마약 누명으로 고생한 배우 이상보가 근황을 전했다.

7일 이상보는 “안녕하세요 이상보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 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셔서 그에 대한 답을 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적어본다”고 남겼다.

이상보는 “저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이후로 너무나 많은 분들에 과분한 관심과 응원, 격려 덕분에 힘을 얻어 몇 개월에 시간을 보냈다”며 “물론, 아직 몸도 마음도 온전하지 않지만 그래도 버텨내고 이겨내려 겨우 남아 있는 힘을 짜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또한 배우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과 힘없고 빽없는 분들을 위해 감히 제가 조금이라도 희망에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지만 잔인하게도 그날 이후로 전부터 준비하며 진행 중이었던 일들이 모두 취소가 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일반적인 일을 하는 것도 시선이 곱지 않아 쉽사리 받아주는 곳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지금도 제 본업에 일을 하려 할 때도 몇몇 관계자분들은 제가 실제 마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일을 하고자 하는데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며 “많은 분들에 궁금하심에 답을 드리고자 지금의 제 상황을 진심으로 말씀드리는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꼭 이겨낼 거다. 저를 응원하는 분들을위 해서라도 봄바람 살랑이는 4월, 제게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보는 지난해 마약류 불법 투약 누명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