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하여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한 최병일 재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이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됐다.

최 회장은 경북 의성군 안계면 출신으로 어려서 유복하게 지냈으나 갑자기 가세가 기운 탓에 고등학교를 어렵게 졸업하고 대구로 올라갔다.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학업에 대한 뜻을 놓지 않았던 그는 군에서 제대한 후 일과 학업을 병행해 환경공학 석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음향·​​건축업에 종사하다가 30여 년 전 폐기물처리사업에 뛰어들어 송암환경, 우성환경, 태경개발, 재림환경 등 생활폐기물 처리업체를 설립·운영하는 기업인으로 도약했으며 현재 대구시 서구, ​​수성구, ​​달성군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대구 지역 주민 생활 편익, 주변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사업 기반이 공고해지자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대구 178호)이 됐고 지난해엔 모친을 기리기 위해 ‘고 황옥 여사’라는 이름으로 기부해 또 다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대구 209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대구 서구·수성구 인재 육성 장학금, 의성군 이웃사랑 성금, 경북도 범도민 이웃사랑 기부금, 의성군 함께 모아 행복금고 기부금, 경북도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하며 행복 나눔 씨앗을 퍼뜨리고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최 회장은 의성·​​경북·​​대구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농산물 상생 장터 화합한마당 행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추진 촉구 활동을 주도하는 등 재대구경북시도민회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재대구경북도민회 이사장직도 맡고 있는 그는 “화랑도 정신과 ‘빗물은 흐른다’는 좌우명을 깊이 새기면서 겸손한 자세로 기업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공익적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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