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관내 여성 어업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특화 건강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여성어업인의 경우 근골격계에 부담이 많이 가는 맨손어업 등에 주로 종사하고, 가사활동의 이중 노동을 수행하면서 직업질환의 유병률이 여성이 남성보다 매우 높은 편이다.

지원대상은 만 45세 이상 여성어업인 80명이며, 건강검진 비용은 무료이다. 검진비 20만 원 중 국비 90%를 제외한 자부담 10%에 대해 군비로 전액 지원한다.

근골격계 질환, 골절 위험평가, 심혈관계 질환 등 여성어업인에게 특화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여성은 내달 12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남군 해양수산과 김미향 팀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일반 국가검진에는 없는 특화 건강검진으로서 여성어업인의 어작업 직업질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기간 내 많은 어업인들이 신청하여 건강하게 어업활동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