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양지원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4일 양지원은 “부끄럽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결심을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다. 다가오는 5월 20일, 제가 사랑하는 한 자매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나오며 서로의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고 부부로서 살아가기로 언약했다”라며 “이 소식을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양지원은 뮤지컬 ‘행복한 왕자’, ‘광염 소나타’, ‘광화문 연가’ 등에서 열연했다.

아래는 양지원의 전문.

안녕하세요. 양지원입니다.

부끄럽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결심을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다가오는 5월 20일, 제가 사랑하는 한 자매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나오며 행복한 시간도, 아픔의 시간도 있었지만 서로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용납하며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고 부부로서 살아가기로 언약했습니다.

이 소식을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

제 아내가 될 사람은 저보다 훨씬 더 인격적이고 훨씬 더 다정다감하며 정말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그저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다.

제가 아무것도 없던 시절, 힘든 모든 순간을 함께 해왔고 지금도 옆에서 기도로 응원해 주는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이 땅에서 허락하신 날까지 두 손 꼭 잡고 기쁜 날이나 슬픈 날이나 행복한 날이나 아픔의 날이나 함께 잘 살아내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주세요. 그리고 기도해 주세요.

여러분께 받은 사랑 잘 나누며 살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양지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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