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틴탑의 리더 캡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캡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지나친 욕설과 리더로서 책임감을 잊은 듯한 경솔한 발언으로 이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 중 캡은 ‘욕설과 담배 등은 자제해 달라’는 팬의 말에 “평소에 내 방송에 와서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말했다.

또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와서 그 XX 하는 거냐. 평소에 나를 소비하지 않던 사람들이 왜 나한테 그러는지 생각해봤다. 어쨌든 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 봐”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캡은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 있는데 내가 XX 컴백을 안 할까도 생각한다. 계약 종료가 7월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틴탑이 오는 7월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컴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컴백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리더인 캡의 본분을 망각한 태도와 도를 넘은 욕설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틴탑은 2010년 데뷔해 ‘미치겠어’, ‘긴 생머리 그녀(Miss Right)’, ‘장난아냐(Rocking)’, ‘향수 뿌리지마’, ‘To You(투 유)’ 등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사랑한 아이돌로 재조명 받으며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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