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국가식품클러스터TV, 아리랑TV, KTV)를 통해 실시간 송출

전세계 식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 미래비전에 대한 공유 호응 높아

[스포츠서울ㅣ익산=김기원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이 「제13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에 따라 3년 만에 식품진흥원 국제홀에 모인 32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은 ‘빅블러(Big Blur)*’로 대표되는 식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 빅블러 : 첨단기술의 발전과 사회환경의 빠른 변화로 인해 산업 간에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

김영재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소병훈 국회농수산위원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국회, 지자체 및 유관기관장의 축사가 이어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행사는 미국식품의약청(US FDA) ‘댄 솔리스’ 부국장의 ⌜미국 수입 수산물 관리에 첨단 인공지능 기술 활용사례⌟를 기조강연으로 푸드테크(Foodtech), 수요자맞춤플랫폼(On-demand), 식품원료생산기술(Food Engineering), 인프라테크(InfraTech) 등 4가지 세션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인 ‘푸드테크’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 권기현 책임연구원이 최근 식품제조업에서 높아지고 있는 로봇의 역할과 식품 가공공정의 적용사례를, Cognex 예소원 이사는 식품 제조 및 가공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미치는 혁신적인 영향을 전했다.

두 번째 세션인 ‘수요자맞춤플랫폼’에서는 배달의민족 이현재 이사는 자율주행 서빙로봇의 상용화를 통해 첨단기술의 효율적인 활용방안과 미래전망에 대한 설명을, 푼타컴퍼니 장진호 대표는 국내 최초 온라인시식 플랫폼이 어떻게 식품 생태계에 파고들 수 있었는지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세 번째 세션인 ‘식품원료생산기술’에서는 캐나다 PIP 인터내셔널 크리스틴 르윙턴 대표가 탄소 제로, 탄소 감축, 쓰레기 매립 제로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생산 기술혁신을 소개하였고, CJ제일제당 정지원 부장은 제품 다양성, 품질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자에 대한 연구 발표로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인 ‘인프라테크’에서는 덴마크 Food&Bio Cluster 라스비스베츠 쏘렌슨 대표가 아시아-유럽 10개국의 주요 클러스터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통한 식품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였고, SK텔레콤 윤종필 박사는 5G망으로 제공되는 인공지능 물류시스템과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한 융합서비스 제공 사례로 마무리되었다.

또한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및 기능성식품 등 식품진흥원의 기업지원 성과와 푸드테크기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바리스타로봇 3종이 참관객에게 커피 및 음료를 제공하고 대체육 3D프린터, 무인버스, V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참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대표는 “푸드테크로 인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식품업계에서 중소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는 해법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식품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다양한 산업이 어떻게 융합되어 시너지를 일으키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푸드테크 기반 미래식품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식품진흥원이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모든 연사들의 영상은 유튜브 채널(국가식품클러스터TV, 아리랑TV, KTV)를 통해 실시간 송출됐고, 추후 해당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acdco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