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달 31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군민을 비롯한 완도군민의 상과 명예 군민 수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군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완도군민의 날’은 군민 화합과 지역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1971년 제정됐으며,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축소했던 지난 3년과는 달리 성대하게 개최됐다.

기념식은 완도여자중학교 댄스 동아리 ’루시드‘와 ’비어트리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제51회 군민의 상 문화‧체육 부문 수상자인 목화 정지원 선생의 군민 헌장 낭독, 어린이집 원아들의 ‘완도의 찬가’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군민과 함께 시청한 ’완도군 변천사‘는 과거 완도의 모습부터 최근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전라남도 체육대회와 장애인 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군민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군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행사장인 문화예술의전당 입구에 ‘청해진 주춧돌부터 해양치유산업 머릿돌까지’라는 주제로 완도의 과거부터 현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을 전시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군민들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

‘완도군민의 상’은 산업·경제 부문에 강혁순 ㈜한일고속 이사가 수상했으며, 명예 군민은 가수 영탁, 노광춘 안성시청 감독),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이사, 정연우 제8539부대 제2대대장이 선정돼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기념사에서 먼저 “우리 군 미래 성장 동력인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웰니스 관광 도시 건설,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등은 군민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이룬 결실이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우리 군민들이 완도군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군정을 이끌겠다”면서 “완도의 더 큰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