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프랑스와 첼시의 스타였던 은골로 캉테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전망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캉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구단 관계자가 영국 런던에 도착해 캉테와의 계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이티하드가 캉테에게 지급할 연봉은 초상권, 상업적인 활용권 등을 포함해 무려 1억유로(약 13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캉테가 받는 1500만파운드(약 243억원)의 5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캉테와 첼시의 계약은 이달 말 종료된다. 캉테는 자유계약(FA) 신분이라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알 이티하드는 이적료 부담 없이 연봉만 지급하면 된다.

만약 캉테가 알 이티하드로 합류하면 프랑스 대표팀 동료였던 카림 벤제마와 함께 뛰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벤제마는 시즌 종료 직후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벤제마의 연봉은 캉테의 두 배에 달하는 2억유로(약 279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유럽의 베테랑 스타들을 영입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뛰고 있고, 벤제마 딜을 성사했다. 이제 캉테까지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임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다. 파리생제르맹과 결별한 후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 혹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유럽의 슈퍼스타들을 연이어 품고 있다. 만약 캉테에 메시까지 가게 되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계속해서 스타들 영입을 추진하는 만큼 이적 러시가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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