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령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펼쳐진 130km의 레이스-

자전거 동호인 1,200여명 참가, 지역 사회단체 등 합심하여 사고없이 대회 종료

[스포츠서울ㅣ양양=김기원 기자] 아름다운 남대천과 설악산을 배경으로 열린 ‘2023 양양 그란폰도’가 17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2023 양양 그란폰도’ 대회를 통해 양양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양양군의 높은 체육행정 수준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1,200여명의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17일 오전 7시 30분부터 양양교 북단 제방도로에서 출발해 인제군을 돌아 양양읍 해오름아파트 앞 제방도로까지 130km(양양 75, 인제 55 / 획득고도 2,371m)를 자전거로 달리며 더운 날씨에도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양양군과 인제군을 비롯하여 지역 사회단체에서 대회종료 시까지 선수들의 안전한 라이딩과 사고예방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은 끝에 사고 없이 대회가 무사히 종료되었다.

대회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샬 15대, 응급차량 6대, 교통통제 인력 271명이 배치되었고, 강원도·속초·인제 경찰서에서는 주요 지점 교통통제를 맡았다.

양양군에서는 양양군체육회, 양양군자율방범대, 양양군의용소방대, 양양군모범운전자회, 양양군자원봉사센터가, 인제군에서는 인제군의용소방대, 인제군모범운전자회 등 여러 사회단체에서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힘썼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남대천과 설악산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었던 멋진 대회였고, 내년에 대회가 열린다면 다시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고생해주신 양양군과 인제군의 사회단체, 경찰,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번 그란폰도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더욱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안을 따라 즐기는 코스로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자전거타기에 좋은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명문팀인 양양군청 사이클팀과 양양고등학교 사이클팀이 각종 전국 대회에서 수상하며 우수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acdc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