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937명, 하반기 456명 공공 일자리 채용

저소득 주민 우선 선발, 최저시급 9,620원 보장

[스포츠서울ㅣ화천=김기원 기자] 화천군이 올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대하며 군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화천군은 오는 7월부터 모두 456명의 공공부문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상반기에 937명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모두 1,393명이 채용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채용 규모인 1,000여명에 비해 4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먼저 화천군은 7월부터 화천형 행복 일자리 하반기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에서는 모두 329명이 122개 분야에 배치된다.

동시에 군은 2023년 하반기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 70명을 내달부터 산천어등 공예단, 자전거길 관리, 동구래 야생화단지 조성사업에 투입한다.

또 2023년 하반기 강원 행복 일자리 사업 참여자 57명도 군청 사무보조, 서비스 지원이나 환경정비 업무를 맡게 된다.

화천군의 공공 일자리 사업은 실거주 중인 저소득 취약군민들을 우선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천형 행복 일자리 사업은 생계형 일자리 지원자를 우선 채용하며,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강원 행복 일자리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이면서 4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군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공공 일자리 사업은 2023년 최저시급 9,620원이 보장되며, 주휴수당과 간식비, 4대 보험료 등이 지원돼 근로자들의 생계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접경지역 특성 상 중복 규제들로 인해 기업활동에 따른 민간고용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로 군민들의 소득향상을 지원하고, 이들의 도움으로 더 나아진 행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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