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배우 박소담(31)이 ‘갑상샘 유두암’ 투병기를 회상했다.
27일 박소담은 “괜찮았지만 괜찮지만은 않았던 작년. 그래도 감사했던 하루하루”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긴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박소담이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제주 생활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는 여느 청년들처럼 발랄한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다”라며 “회복해가는 과정이었기에 이제야 올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소담은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검은 사제들’(2015), ‘기생충’(2019)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상기된 질병으로 인해 2021년 12월 영화 ‘특송’ 개봉을 앞두고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영화 ‘유령’으로 복귀했다.
아래는 배우 박소담의 전문.
괜찮았지만 괜찮지만은 않았던 작년.
그래도 감사했던 하루하루.
수술 후 한달 뒤 특송 개봉, 5개월 만의 백상, 2년 만의 골디와 유령 개봉, 그리고 새로운 작품을 촬영 중인 요즘.
그사이 사이 앞으로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진짜 괜찮아지기 위한, 나를 다시 찾아가기 위한, 다시 시작하기 위한 회복과 쉼. 그 과정들. 나를 위한 시간들과 여행. 공연. 콘서트. 전시회. 생애 첫 브이로그. 내 사람들과의 하루하루.
할무니 사랑해요. 엄마아빠 사랑해요🩷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구 싶어요...
그리구! 우리 도담이들, 모든 일상이 감사한 요즘.
2023년도 벌써 거의 반이 지나갔네요.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후회 없이 행복하고 즐겁게 오늘 하루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제가 응원할게요
오래 봐요. 우리
어제부터 올리는 제주의 모든 사진들은
’벌써 일 년 전‘ 사진들입니다
회복해가는 과정이었기에 이제야 올립니다. 넘 늦었습니다..
갬성캠핑때 우리갬멤이들과 함께 갔던 곳을 우연히 가게 되어 너무 신기해서 남겨둔 사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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