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강라이온스클럽·강원354E지구 11지역 전향순 지역위원장

[스포츠서울ㅣ횡성=김기원 기자] 섬강라이온스클럽(회장 김영봉)과 강원354E지구 11지역 전향순 지역위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주택이 노후화 되어 붕괴 위기에 처한 공근면의 취약계층 가구에 주택신축과 세탁기를 지원했다.

지원 가구는 오랫동안 뇌병변 장애로 와병 중인 남편의 병간호로 기거하는 흙집을 수리하지 못해, 측면 벽이 무너지고 전체적으로 주택이 기울어져 있었다. 더욱이 벽과 벽 사이사이 공간으로 바람이 내부까지 들어오고 있어, 조만간 주택 붕괴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공근면으로부터 대상 가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횡성군청 건축허가팀과 섬강라이온스클럽, 강원354E지구 11지역 전향순 지역위원장은 대상 가구 주택을 확인하고 집수리가 불가능하여 신축을 결정했다.

건축허가팀의 설계와 허가지원을 받아 강원354E지구 11지역 전향순지역위원장, 섬강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십시일반 기부한 건축자재와 회원들의 재능기부(건축설계: 건축사사무소 예담 전향순, 토목설계: 백두측량 김영봉, 건축공사: 삼일건축인테리어 김영현, 전기공사: 정웅전기 최돈웅, 레미콘지원: 일진레미콘, 정화조: 청정환경 서용택)를 통해 주택신축을 추진했다.

5월부터 착수한 신축공사는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을 목표로 깔끔한 외관을 갖춘 50㎡(15평)규모로, 방2, 화장실, 거실 및 주방을 갖추었으며, 두 달간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어 7일 신축주택 앞에서 완공식 및 입주식이 열렸다.

섬강라이온스클럽에서는 지원 대상 가정에 입주선물로 세탁기를 추가로 기증하여 따뜻하고 웃음 넘치는 새 보금자리가 되길 기원했다.

장명희 공근면장은 “집이 서서히 무너져가는 위기 상황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횡성군 건축허가팀과 섬강라이온스클럽, 강원354E지구 11지역 전향순 지역위원장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다양한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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