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기자] KIA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9)의 복귀전이 12일로 최종 확정됐다. 비가 변수가 됐지만, 최초 계획대로 가기로 했다.
삼성과 KIA는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이날 양 팀은 각각 원태인과 윤영철을 선발로 예고한 상태였다. 비 때문에 등판 자체가 없어지게 됐다. 삼성은 원태인을 그대로 12일 선발로 낸다.
KIA는 변화가 있다. 파노니가 나선다. 11일 비자가 나왔고, 12일 바로 선발로 나선다. 사실 꼬일 뻔했다. 이날 내린 비 때문이다.
김종국 감독은 11일 “파노니는 비자가 나왔다. 내일(12일) 등판을 계획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못하면 달라질 수 있다. 논의를 해봐야 한다. 상황을 다시 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가 취소됐다. 많은 비가 내렸고, 물웅덩이가 곳곳에 생겼다. KBO는 계속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끝내 취소를 결정하고 말았다. 경기가 그만큼 어려운 상황이었다.
만약 윤영철이 하루 밀려 12일 나선다면, 파노니의 12일 등판도 없을 뻔했다. 그러나 KIA 내부적으로 회의를 진행했고, 그대로 파노니를 내기로 결정했다. 복귀전 확정이다.
파노니의 마지막 등판이 지난 1일이다. 밀워키 소속으로 피츠버그 원정에서 불펜으로 나서 2.2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59개. 트리플A에서 계속 선발로 나섰다. 선발 등판에 문제는 없는 상태다.
삼성은 원태인 그대로 간다. 올시즌 14경기 84.1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3.31을 찍고 있다. 승운이 따르지 않는 감은 있지만, 퀄리티스타트(QS)를 9번이나 만드는 등 내용은 좋다. 팀이 연승을 달리고 있기에 이어가고자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