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대한체육회가 창립 103주년을 맞아 기념을 진행했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을 비롯해 김정행 명예회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각 시도체육회와 종목단체장들도 참석했다.

김정행 명예회장은 조선체육회 창립 취지서를 낭독했고, 이기흥 회장은 기념사를, 조현재 이사장은 축사를 남겼다.

이기흥 회장은 “대한체육회는 한 세기 동안 대한민국 역사를 함께하며 스포츠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했다”라며 “이제 스포츠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최근 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누구나 스포츠에 참여하고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 대한민국 스포츠가 더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라며 대한체육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체육유공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전문체육진흥 부문에서는 지방체육 육성(한인수 김영미), 회원종목단체 육성(이재수 권재현), 우수선수 및 팀 육성(임병기 정용균), 국가대표선수 육성(전동현 지현성) 등에 기여한 체육인들이 수상했다. 생활체육진흥 분야에서는 지방체육 육성(장명희 이향래), 회원종목단체 육성(이성진 이태현)에 힘을 보탠 이들이 시상대에 올랐다. 학교체육진흥 부문에서는 구소현, 임민성 등이 수상했다. 더불어 대한체육회 모범 직원 및 유공 직원 표창도 실시했다.

주요 인사들은 103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떡을 자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는 1920년 조선체육회라는 이름으로 창립해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뿌리내렸다. 1938년 일제에 의해 강제해산되는 아픔도 겪었지만 1948년 대한체육회로 이름을 변경하며 103년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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