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 뮤직비디오에 글로벌 스타 정호연, 그리고 양조위가 출연해 화제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20일 0시(한국시간)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미니 2집 ‘겟 업’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 사이드 A 버전과 ‘쿨 위드 유’ & ‘겟 업’의 사이드 B 버전 뮤직비디오 두 편을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오엠지’와 ‘디토’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그리스 신화인 ‘프시케와 에로스’ 에피소드를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촬영하여 두 편으로 제작됐다.
특히 주연으로 나선 정호연과 양조위, 그리고 뉴진스의 만남은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들의 조합인 만큼 공개 직후부터 전 세계의 열렬한 주목을 받고 있다.
정호연은 그리스 신화 ‘프시케와 에로스’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뮤직비디오 스토리 속 사랑의 신 에로스로 분했다. 그는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사랑의 신의 모습을 밀도 있게 빚어냈다.
뉴진스는 신과 함께 하는 수호천사로 등장해 관조적으로 서사를 따라간다.
정호연의 절절한 연기는 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양조위는 짧은 등장에도 인상적인 눈빛과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틱한 뮤직비디오 내용과 함께 뉴진스가 보여주는 컨템포러리 장르의 퍼포먼스도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의 백미다. ‘칼군무’나 킬링 포인트에 집중한 단순한 동작이 아닌, 하나의 작품 형태를 갖춰 한층 성숙해진 뉴진스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핸드 안무는 멤버들의 관계성을 유니크하게 풀어냈다.
또한 UK Garage 리듬을 바탕으로 뉴진스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보컬이 영상에 잘 어우러져 곡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뉴진스 멤버들의 팔세토 창법이 만들어내는 절제된 음색, Garage/House 리듬의 세련된 바이브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미니 2집 ‘겟 업’과 동명의 인터루드 트랙인 ‘겟 업’이 뮤직비디오의 엔딩을 장식하며 서사를 마무리 한다.
이 두 버전의 뮤직비디오는 20일 오전 8시 기준 유튜브에서 도합 조회수 422만 회를 넘었다. 또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쿨 위드 유’, ‘뉴진스 뮤비’, ‘겟 업’, ‘뉴진스’가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뉴진스는 선공개 싱글 ‘슈퍼 샤이’로 이미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2위, 빌보드 ‘핫 100’ 66위,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10위(현지시간 18일 기준),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59위를 기록하는 등 자체 최고 순위를 연일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6곡이 수록된 미니 2집 ‘겟 업’은 오는 21일 오후 1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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