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안양시의회가 여야를 떠나 한 목소리로 안양시 공무원노조의 의회 경시 행동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의원 모두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양시의회는 55만 안양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이며 시민의 선택을 받은 독립된 법적기구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는 것은 의원의 정당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노조는 A의원의 5분 발언을 왜곡해 사과를 요구하는 등 지난 1년간 수차례 의원들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문제삼아 강압적이고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이어 “본래 공무원노조는 공직사회의 민의를 대변해 공무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존재하는 기구로, 공직사회 개혁을 통해 부패를 척결하고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55만 안양시민을 위해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으기도 부족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대립하고 갈등을 키우려는 것은 시민은 물론 공직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안양시의원들은 그러면서 “공무원노조는 의원들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안양시 발전과 공직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