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9월30일까지 폭염대비 가축피해 최소화 상황실 운영
폭염 예방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 및 축사시설 환경개선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및 만기일 이전 적기 갱신도 당부
[스포츠서울ㅣ전주=김기원 기자] 전북도는 폭염 등으로 인해 가축과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하절기 축산재해예방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는 장마 이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다시 폭염이 지속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가축의 면역력, 번식능력 저하, 심지어 폐사율이 증가될 수 있어 이를 사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더위에 취약한 축종(젖소, 돼지, 닭, 오리)은 30도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 고온 스트레스가 시작되어 면역력 감소와 생산성 저하되며 심할 경우 폐사가 시작된다.
이에 전북도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고온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축산분야 전기시설 점검, 폭염시 가축관리요령(▲ 적정사육밀도 유지, ▲축사지붕 스프링쿨러, ▲환풍기를 이용한 축사내 환기 ▲ 깨끗한 물 급여 및 비타민 광물질 첨가제 급여▲ 축사등 분뇨제거와 청결상태 유지)을 시군과 함께 5월부터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지도하고 있다.
또한 폭염 대비와 가축 재해예방을 위해 ▲ 폭염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에 8억원, ▲ 가축재해보험 농업인부담금 지원사업 143억원, ▲ 축사지붕 스프링쿨러, 제빙기, 환풍기, 안개분무기 및 쿨링패드(냉각판) 등 폭염 대응 시설‧장비 지원 등 3개사업에 167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폭염으로 중점피해를 입은 정읍시, 남원시, 고창군 닭․오리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시 가축사양관리요령 및 폭염피해 예방사전조치 사항 등을 시군을 통해 특별점검과 함께 개선 지도에 나서고 있다.
한편, 25일 기준 닭 5,480수, 오리 551수, 돼지 185두 등 9개 시군 74농가 6,216마리가 보험회사에 폐사신고가 접수됐다.
※ 22년 폭염피해 : 13개시군 482농가 144,305마리(닭 122,366, 오리14,858, 돼지 5,081, 기타 2,000)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이상고온이 지속되는 날이 많아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 스스로 사전 대비를 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는 내 가축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각종 재해 예방요령을 숙지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상황에 맞게 대처하여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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