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보건의료원, 고령자와 성장기 아동 건강관리 강화

65세 이상 노인 300명 대상, 스마트 건강관리 장비 지원

초등 저학년 대상, 놀이형 영양교육과 신체활동 프로그램

[스포츠서울ㅣ화천=김기원 기자] 화천군이 지역 어르신과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다.

군보건의료원은 지난 달부터 지역 65세 이상 노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신체가 허약하거나, 만성질환을 보유한 고령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의료원은 이들에게 스마트 밴드, 체중계, 자동 혈압계, 혈당 측정기, 인공지능 스피커 등을 제공하고, 사용법 교육과 함께 대상자별로 맞춤형 건강실천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이후 연말까지 비대면 관찰을 통해 대상자에게 맞는 최적의 건강유지 처방을 제공할 뿐 아니라, 건강관리를 위한 행태개선 교육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원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 저학년 아동들을 위한 비만 예방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의료원은 지난 1~2월 겨울방학에 이어 7~8월 여름방학 기간에도 아동 비만예방을 위한 ‘슬기로운 방학생활’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등 1~3학년이 참여하는 이 사업에서는 놀이형 영양교육, 신체활동 프로그램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의료원은 방학 뿐 아니라,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상시적으로 ‘건강한 돌봄 놀이터’사업을 통해 아동들에게 비만예방을 위한 통합건강증진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초등 1~2학년 아동들이 돌봄교실에 머무르는 동안 채소와 과일 등 건강식품과 친해지고, 다양한 신체근육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반기 상승초, 화천초교에 이어 하반기에는 유촌초,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독거노인 주거현장 방문점검도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이 쑥쑥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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