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고의 슈퍼스타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부터 많은 것들을 자제하며 평생 자신이 생각했던 루틴을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아직도 수많은 사람은,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스타로서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고 열광시키는 것은 타고난 재능이나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이는 것과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우리는 종종 그라운드에서나 현장에서 보게 된다.

많은 사람은 아직도 그라운드에서 잘하는 모습만 상상한다.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뒤에서 계속 훈련해야 하고,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동시에 절제된 생활과 루틴을 지켜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른다.

팬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일들이 있다. 선수들이 밤잠을 설치며 힘든 시간들을 보낸다. 자신과 싸움으로 인해 몸부림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일반 사람들은 그 선수의 기량과 성적을 보지만, 선수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삶의 즐거움도 절제하며 젊은 시절을 보내야 한다. 스타 선수와 최고의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내면 깊숙이 갖고 있는 꿈과 희망, 소망과 목적, 인내와 절제 그리고 열정을 위해 한평생을 살아가고 있다.

최고의 스타는 인내할 줄 알고, 기다릴 줄 아는 선수다.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지만, 당장 눈에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수많은 세월 인내를 갖고 자신을 위로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꿈과 희망, 열정 그리고 집념을 갖고 앞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이런 선수들은 이미 미래의 꿈을 위해 어린 시절부터 준비를 하나씩 해 나가는 선수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생각만 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목적을 향해 실천하는 선수가 있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생각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것을 쟁취하기 위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세상은 준비된 자만 얻을 수 있다. 모든 것들은 자기 내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환경에 끌려가는 선수가 아닌 환경을 지배하고 이끌어가는 선수가 될 때, 우리의 바람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이만수 전 SK 감독 ·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