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영덕=김용일기자] 참가 선수와 학부모, 지역 주민 모두 참여하고 즐기는 축구 축제를 지향하는 ‘풋볼페스타’가 펼쳐진 가운데 청주FCK와 해오름FC가 각각 U-10, U-12(이상 8인제) 부문 정상에 올랐다.
청주FCK는 14일 경북 영덕군에 있는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23 영덕 풋볼페스타 U-10 결승에서 칠곡FC를 4-2로 누르고 우승했다.
풀리그에서 6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청주FCK는 2위(5승1패)의 칠곡FC를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청주 FCK는 전반 8분과 13분 황정연이 연속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14분 도현석이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칠곡FC는 전반 15분 이대후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청주FCK 구예준이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날아올랐다.
그럼에도 칠곡FC는 후반 7분 박준서가 또다시 한 골을 만회하는 등 끝까지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결승전 멀티골 주인공 황정연은 대회 U-10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앞서 U-12 결승에서는 해오름FC가 전,후반 각각 1골씩 터뜨린 ‘캡틴’ 임우혁의 활약을 앞세워 리스펙트FC를 5-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임우혁은 U-12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품었다.
전날 열린 U-8 결승에서는 칠곡FC가 리스펙트B와 겨뤄 전,후반 정규시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기며 정상에 섰다. U-8 부문 최우수선수상은 칠곡FC 정민준에게 돌아갔다.
한편, 53년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 전문지 베스트일레븐이 경북 영덕군, 영덕군축구협회와 손 잡고 8~9월에 걸쳐 풋볼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이달엔 영덕군의 축구 유망주를 대상으로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농산어촌 선진축구클리닉 행사와 더불어 전국 각지 팀이 참가하는 U-10, U-12 유소년 대회를 진행했다.
내달 7~8일 A매치 기간엔 1986년부터 1998년 월드컵까지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로 구성된 축구사랑나눔FC가 참가하는 자선경기 성격의 ‘축구 레전드와 함께하는 풋볼페스타’가 열릴 예정이다. 이 경기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영덕군 어린이와 청소년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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