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국마사회 경주실황 수출사업이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K경마’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 실황 수출사업의 상반기 매출실적이 역대 최고치인 48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했던 지난해 한국마사회는 전 세계 23개국에 한국경주 실황을 수출하며 역대 최고 매출인 1205억을 달성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도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경주실황 수출사업은 상반기에만 4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이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다.

‘경주실황 해외수출’이란 한국경마의 실황영상과 경마정보를 해외에 송출하고, 수입국 현지에서 발행되는 마권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정산 받는 사업이다. 2013년 싱가포르 시범수출을 시작으로 성장한 경주실황 수출사업은 성장을 이어가며 한국경마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2021년과 2022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고, 정기 수출국을 기존 8개국에서 22개국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사업 10년차를 맞이한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 돌파의 쾌거로 이어졌다.

한국마사회는 수출사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 그간 수출이 전무했던 아프리카 대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연내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한 전 대륙에서 한국경마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