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대구=김정섭기자} 대구시는 대구시약사회,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와 협력해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중독자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상담약국을 운영한다.
최근 의료용 마약 및 SNS 등을 통해 마약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과 의료용 마약류가 다이어트 약, 공부 잘하는 약 등으로 오·남용되는 사례등과 같이 젊은 층(10∼20대)의 마약류 범죄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약물 및 마약류 중독 관련 문제를 겪고 있는 본인이나 가족, 지인의 경우 사회적 시선, 법적 처벌에 대한 우려, 상담 기관 부족등으로 조기에 적절한 상담을 받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지역 주민의 접근성이 용이한 마약류 중독 예방 상담약국(마중약국) 운영으로 ▲약물 중독 예방 정보 제공 ▲중독성 약물에 대한 전문적인 복약 지도 ▲약물 중독자 조기 발견 후 전문 상담센터 및 치료병원 연계 등 1차 상담을 제공한다.
2020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마중약국은 현재 43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신규 참여약국 12개소를 추가 모집해 55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마중약국 운영이 시민들에게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마약류 중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시민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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