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제주 시민단체와 해녀, 어민 등으로 구성된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29일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3차 제주범도민대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강행은 어떤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는 태평양을 향한 명백한 테러이자 국제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하며 “태평양은 일본 정부의 소유물이 아닌 인류를 포함한 지구 생명체의 공동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극우정치세력의 욕망을 위해 벌이는 패악에 깊이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패악을 멈추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핵 오염수 해양투기 행위를 막아내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 정부에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공식 항의하고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할 것을 윤석열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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