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신세경이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을 드러냈다.

2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_ELLE KOREA’에는 ‘혹시 몰라서 다 가져와봤어... 주변에 다 추천한 신세경의 효자, 효녀템 공개! #네이름택 | ELLE KOREA’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신세경은 생일에 선물받은 캐릭터 키링을 들고 다니고 있다. 아기자기한 걸 추구하냐는 질문에 “항상 그런 건 아닌데 귀여움이랄까. 이런 요소들이 삶 곳곳에 배치가 되어 있어야 더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촬영 다닐 때는 눈에 보이는 곳곳에 귀여운 것들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칫솔 세트를 꺼냈다. 신세경은 “이걸 왜 소개하려 했지?”라며 웃었다. 그는 장시간 촬영을 하기 때문에 항상 청결하게 지내려고 들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치약도 부족하지 않게 두 개씩 들고 다닌다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 자일리톨을 꺼내며 “껌을 항상 들고 다닌다. 치아 건강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는 사람처럼 보일 거 같은데, 가까이서 대화하거나 이런 일이 많고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어서 항상 휴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집에 1년 치를 구매해 놓는다. 떨어지지 않도록”이라며 “집착하는 사람 같죠? 실제로 집착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차에 한 봉지, 가방에 한 봉지 두며 절대 떨어지지 않도록 들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신세경은 칫솔 세트와 자일리톨뿐만 아니라 치실까지 가지고 있었다. “누가 보면 치과협회에서 나온 사람인 줄 알겠다”라며 부끄러워하다가도 긴급 상황에 꼭 필요하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방에는 옷에 흘렸을 때 문질러 지우는 ‘싹스틱’과 구급 파우치도 있었다. 신세경은 구급 파우치에 대해 “실제보다 조금 축소된 양이다. 평소 각종 매뉴얼에 대비해서 다 들고 다니는 편이다.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 현장에 계신 분들께 피해를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니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급 파우치에는 연고, 소화제, 진통제, 감기약, 안구건조 약 등 다양한 의약품들이 들어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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