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명지병원이 부인암 분야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 서울대병원 송용상 교수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송용상 교수(산부인과)는 3대 부인암으로 불리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분야 국내 최고 명의로 손꼽힌다. 특히 송 교수는 한국인의 고유 유전자 변이와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관련성을 밝히고,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이용한 자가 검사법을 최초로 규명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송 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와이오밍 주립 대학에서 분자생물학 연구 연수 과정을 마쳤다. 이후 서울대학교 연구부처장, 중국 허난대학 암병원 부인종양학 명예주임과장, 중국 광동 의학대학 명예교수를 역임하며 후학양성에 힘썼고, 대한부인비뇨기학회장, 한국부인암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부인암의 학술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국제적으로도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 세계 15개국 암 정밀의학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암정밀의학회 초대 회장을 맡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송용상 교수는 “명지병원의 우수 의료진과 첨단 의료시스템에 부인암 분야에 대한 역량을 더해, 명지병원이 국내 최고의 부인암 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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