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며 보내니 웃으며 맞으라」

1회차 10.5(목) 15:00 원주 상지대학교 노천극장

2회차 10.22(일) 16:00 횡성 강림면 태종노구문화제 폐막 공연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과 강원아카이브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문화재청 2023 지역 문화유산 활용,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으로 인생 백 년 다짐하는 「횡성회다지, 소리소문」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회다지소리체험관은 전통 장례와 죽음의 문화로만 인식해오던 횡성회다지소리를 생명문화로서 대중성을 확산하고 현대인의 삶을 표현하는 예술자원이자 로컬콘텐츠로 확장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횡성회다지소리의 생명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찾아가는 「횡성회다지, 소리소문」은 회다지소리 원형공개와 함께 회다지소리에서 발현되는 예술적 행위를 모티브로 한 창작 플래쉬몹으로 제작하여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 생생문화재 사업과 함께 진행되는 회다지소리 창작 콘텐츠 공연은 강원문화재단의 「예술로」 지원사업으로 파견된 전문예술인 5명이 참여하여 「소리 달회」라는 회다지소리 플래쉬몹 창작 콘텐츠를 개발했다.

공연은 총 2회 진행으로 1회차 공연은 10월 5일(목) 오후 3시, 원주 상지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되며 2회차 공연은 10월 22일(일) 오후 4시 횡성군 강림면에서 열리는 태종노구문화제 폐막 공연으로 펼쳐진다.

출연 인원은 총 70명으로 회다지소리 보존회원 40명과 회다지소리 플래쉬몹 공연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 30명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회다지소리 플래쉬몹 공연은 주민 참여형 생활문화 활성화라는 의미에서 우천면과 청일면 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 수강생들이 참여, 강원문화재단 전문예술인의 지도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 내용으로 예능보유자, 전승교육사, 보존회원들의 횡성회다지소리 원형공개, 몸으로 노래하는 회다지소리 플래쉬몹 창작 퍼레이드‘소리달회’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은 힘든 농사일을 위해 협동심과 위로를 전하는 횡성의 농사 소리인 횡성 어러리타령 공연이 펼쳐진다.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관장 김시동)에서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와 강원문화재단 예술로 사업의 결합을 통해 지역문화유산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지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에서는 2023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생생문화재 사업」과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다양한 지역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생생문화재 사업으로는 「인생 백 년 다짐하는 회다지, 소리소문」, 「품앗이 농사소리」, 「회다지야행」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전수관 활성화 사업으로는 「회다지 일상문화학교」, 「회다지소리아카데미」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문, 생활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강원문화재단의 「예술로 사업」과 자체 사업으로 「회다지 인문학」 「공동체 예술캠프」, 「지역기록문화제」 등이 진행 중이다.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은 2018년에 준공된 횡성군 공공시설로 강원도 무형문화재 횡성회다지소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전승,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된 문화기반 시설이다.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은 횡성지역의 유일한 독립적인 문화시설로 생명유산 회다지소리의 전승, 보존, 활성화뿐만 아니라 공간자원과 전문역량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 거점 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acdc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