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프로그램 ‘6시 내고향’ 오만보기 진행

어르신들 위해 지난해 이어 1000만 원 기부

[스포츠서울 | 강동현기자] ‘건강 전도사’ 배우 이정용이 지난해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에도 가슴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국민 프로그램 KBS2 ‘6시 내고향’의 오만보기 코너를 진행하는 이정용은 최근 어르신들을 위한 자선 봉사단체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정용은 “감사하게도 지난해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해 대기업 광고모델로 발탁된 뒤 ‘6시 내고향’의 고향에 계신 어르신들이 더 열심히 오만보기 하라고 만들어 주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대한노인회에 기부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이번 광고 계약은 내가 잘해서 한 게 아니라 어르신들이 지난해보다 더 열심히 하라고 제게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계약한 광고주가 오만보기의 열렬한 팬인 것도 행운이었다. 이정용은 “광고주에게 ‘나는 어르신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출연료 일부는 꼭 어르신들을 위한 곳에 기부하겠다’라고 했다. 광고주와 약속을 지킨 것뿐이다. 어르신들의 사랑에 보탬을 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며 겸손해했다.

이정용에게 ‘6시 내고향’은 방송 그 이상의 의미가 됐다. 방송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뿐만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힘마저 생겼기 때문이다. 이정용은 “어르신들이 나를 보며 힘을 얻는다는 말을 들으면 오만보기에 뼈를 묻자는 사명감마저 든다”라며 “앞으로도 힘닿는 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와 기부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만보기는 이정용이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찾아 1박 2일 동안 50000보를 걸으며 진행하는 ‘6시 내고향’의 간판 코너다. 2019년 7월 시작해 올해로 5년째 방송되고 있다.

dh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