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중심 시각예술 행사, 관객 체험 완성형 전시 콘텐츠 호평 이어져
전시장 1만 5천여 명 방문, 작가 현장 워크숍 205명, 바·나·전 사생대회 117명 참여
지역민·지역 명소와 협업한 F&B 운영 및 관람객 프로모션 진행 등 지역과의 협업을 통한 상생 시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문화재단은 국내 유일의 어린이 시각예술축제인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이 2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0월 15일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주최하고 평창군(군수 심재국)과 (재)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이 공동 주관하는‘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은 ‘( ) 바꾸는 ( ) 나누는 ( ) 전달하는’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작가 133명, 성인작가 19명(14팀), 참여어린이 200여 명이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210여 작품을 선보였으며, 10월 15일까지 1만 5천여 명의 현장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어린이 미술 행사임을 확고히 하였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은 어린이의 상상력과 꿈이 더해져, 강원도 평창군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예술의 힘을 공고히 하였다. 또한, 어린이 작품과 함께 관객 참여 완성형으로 구성된 행사장은 관람객을 만나며 무한히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지용 작가의 <꽃들에게 희망을> 작품은 관람객이 함께 실을 엮으며, 작가와의 공동 작업을 선보였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라는 새로운 미술 도구를 제시한 현수야(전혜정, 김서윤) 작가 팀의 공간은 관람객의 참여로 벽면을 다채로운 이미지로 가득 메웠다.
전시 외에도 작가 현장 워크숍을 19회 운영하여 작가와 함께 예술을 더 가까이 만나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내가 꿈꾸는 강원특별자치도(부제: 10년 후의 강원특별자치도는 어떤 모습일까?)’를 주제로 바·나·전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하여 도내 어린이 117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자원 순환과 환경에도 주목하였다. 재사용이 가능한 모듈형 가벽과 가구로 폐기물을 줄였으며, 오디오 가이드와 코드를 통한 온라인 가이드북 배포를 진행하였다. 또한, 행사장 내 일부 물품은 ‘폐막 나눔 파티’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힘썼다.
어린이와 작가, 지역이 함께 손을 맞잡아 예술의 가치를 더 가까이 만나는 평창군에서의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은 막을 내렸지만, 전국 어린이 미술 공모전 강원 순회전이 강원트리엔날레 1차 개최지인 홍천군 소재 홍천미술관에서 10월 27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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