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배우 이정재, 이순재, 임권택 감독, 조인성, 김서형이 ‘아름다운 예술인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24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아름다운 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이정재, 연극예술인상에 이순재, 공로예술인상에 임권택 감독, 굿피플예술인상에 조인성, 독립예술인상에 김서형 등이 선정됐다.

영화예술인상 수상자 이정재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영화의 세계화에 기여했고 영화 ‘헌트’의 감독으로도 영화예술 발전에 열정을 바친 점이 고려됐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의 이순재는 올해 연극 ‘리어왕’에서 89세의 나이를 극복하고 3시간 20분의 열정적인 연기로 동료 연극인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영화 ‘만다라’, ‘씨받이’, ‘서편제’ 등 100여 작품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에게 돌아갔다. 임권택 감독은 국내 영화제는 물론 베니스, 모스크바,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본상을 받아 한국 영화인의 역량을 세계에 떨치는 데 이바지했다

조인성이 받게 되는 굿피플예술인상은 선행 연예인에게 주어진다.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12년째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환자 돕기와 소아 희소 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활동, 아프리카 탄자니아 빈민 지역 학교 건립 후원을 하는 등 국제 구호 활동에도 귀감이 되는 선행을 베풀었다.

신인상과 더불어 격년제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독립영화상 부문에 최근 영화평론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서형이 뽑혔다. 그는 최근 ‘비닐하우스’에서 작품의 완성도와 성과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열리는 시상식에는 과거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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