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FC포르투의 베테랑 수비수 페페(40)가 챔피언스리그 최고령 득점기록을 갈아치웠다.

FC포르투는 7일 반(현지시간)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로열 앤트워프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H조 조별리그 원정 4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센터백인 페페는 이날 에바닐손의 선제골(전반 32분 PK)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페페는 이로써 유럽축구 무대(챔피언스리그)에서 40세 이상으로 골을 기록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1983년 2월26일 브라질 마세이오 태생으로 이날 40세254일의 나이였다.

앞서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가 지난 2014년 11월25일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38세59일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FC포르투는 이날 승리로 3승1패를 기록해 같은 조의 FC바르셀로나(3승1패)와 동률을 기록했다. 바르사는 이날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원정 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