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나누리병원이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와 아스타나, 심켄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제진료 활동에 나선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이다.

강남나누리병원은 척추센터 한결 부장이 국제진료팀 코디네이터와 함께 지난 3~5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총 46명의 현지 척추·관절 환자들을 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결 부장은 카자흐스탄의 세 개 도시를 돌며 현지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은 물론 그에 따른 비수술부터 수술치료까지 적합한 치료방법을 설명했다.

한결 부장은 “카자흐스탄에서 진료를 해보니 생각보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이 많았다”며 “특히 치료 시기를 놓쳐 상태가 악화되거나 잘못된 수술로 고생하는 환자들도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카자흐스탄에서는 물리치료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현지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누리병원은 지난 2013년 국제진료팀을 신설하고 러시아 및 CIS국가(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몽골, 아랍에미리트 등 다양한 국가를 방문해 활발한 해외진료를 펼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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