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문정희가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홍일점으로 등장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에선 이정현과 김향기가 홍일점으로 등장했다.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전쟁사를 다루는 가운데 여성 캐릭터는 아무래도 눈에 띌 수밖에 없다. 무려 2400만 관객이 본 이순신 프로젝트에 홍일점을 연기한 배우들은 다각도로 회자됐다.

이와 관련해 문정희는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노량:죽음의 바다’ 제작보고회에서 “여기서 유일하게 나오는 여성이다. 너무 의미 있는 작품이었고 재미있었다. 멋진 선배님과 함께하고 김한민 감독님까지 있으니 ‘안 하겠다’라는 이유가 없었다. 행복했고 짧은 시간 참여했지만 인상 깊고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문정희는 이순신 장군의 아내 방씨여인으로 등장한다. 강인하면서도 슬픈 서사를 가진 인물이다.

문정희는 “시대가 사람을 만들 듯 이순신 장군을 그렇게 보낼 수 있는 마음이 있는 여성을 생각해봤다”라고 말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1598년 노량 해협의 겨울 바다에서 살아서 돌아가려는 왜와 전쟁을 완전히 끝내려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압도적 스케일로 재현했으며,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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