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강예진기자] 올시즌 가장 많은 유료 관중을 유치한 FC서울이 풀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또 대전 하나시티즌과 김천 상무가 나란히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거머쥐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는데, 서울이 풀 스타디움상을 받았다. 또 대전과 김천이 나란히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했다.

풀 스타디움상은 올시즌 가장 많은 평균 유료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진다. 서울은 2023시즌 총 19번의 홈경기에서 43만0029명의 누적 관중이 입장, 2만2633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서울은 플러스 스타디움상도 수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유료 관중 증가 수를 평가하는 상이다. 서울의 지난시즌 리그 평균 관중은 8786명이었는데, 올시즌 1만3847명이 늘어난 2만2633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또 서울은 유소년 클럽상까지 수상, 2021년부터 3년 연속 유소년 클럽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서울은 3관왕을 달성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한 시즌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팬 친화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즌 중 세 차례에 걸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 평가 결과(40%)를 하고, 2차 기자단 투표(40%) 및 팬투표(20%)를 실시해 최다득점구단에 시상한다.

대전은 지난해 대비 평균 관중 6배 이상인 466%가 증가, K리그 흥행에 돌풍을 일으켰다. 다채로운 홈경기 이벤트를 비롯해 탄소중립리그 비전 실천을 위한 ESG 캠페인과 지역 사회공헌활동 등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김천은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군팀의 특성을 살린 이벤트를 진행했다. 매 기수 전기념식 개최를 통해 팬, 선수 간 양방향 소통을 이뤄냈다. 또 브랜드데이 개회, 축구저변확대, 라이브커머스 실시 등 다양한 지역밀착 활동을 통해 연고지 정착에 힘썼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