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홍천군의회(의장 박영록, 부의장 최이경)는 지난 12월 7일 오전 10시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6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용준식 의원, 간사위원 김광수 의원)를 열고, 보건소[보건정책과, 건강증진과], 농업기술센터[농촌지원과, 기술보급과], 상하수도사업소 소관에 대한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보건정책과 소관에 대한 예산안 심사에서

나기호 위원은 “친환경 방역사업에 대해 야간방역 등 올해 주민들이 건의한 민원 내용을 내년도에 반영하여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외식업 경영인 선진지 견학이 선심성 관광이 아닌 메뉴 개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준순 위원은 “전국적으로 빈대 확산으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 홍천군도 빈대퇴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박영록 위원은 “보건소의 전체적인 예산이 정부정책에 의한 사업이 대부분이고 홍천군의 지역적 여건을 반영한 예산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광수 간사위원은 “관내 결핵 환자 수가 낮은 편이나,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만큼 확산방지와 환자들의 치료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광재 위원은 “보건지소, 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유사시 신변보호를 위해 전기충격기 등 보호장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제안했다.

건강증진과 소관에 대한 예산안 심사에서

나기호 위원은 “임신, 출산 관련 사업들은 소득과 관계없이 동등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소득 기준을 없애고 수혜자 확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용준순 위원은 “치매환자 증가로 치매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는데, 대면진료가 아닌 화상진료도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격협진의 질을 높이고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치매환자 약제비 지원 사업에 대해 적극 홍보할 것”을 요구했다.

박영록 위원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지역의 의료행태를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 지역의 특징에 맞는 보건 사업과 프로그램을 발굴할 수 있도록 이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최이경 위원은 “정신건강증진사업에 질의하며 홍천군 자살률이 강원도 평균보다 높은데,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천군의회는 12월 11일 오전 10시에 제7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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