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면역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국내 유일의 백신 특구인 화순백신산업특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열린 ‘2023년 화순바이오메디컬워크숍(HBMW, Hwasun BioMedical Workshop)’이 산·학·병·연·관 연구 협력 네트워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암 면역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주최로 진행됐으며 화순군과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등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기관과 기업들이 후원했다.

지난 2010년부터 난치병 치료와 백신을 연구·개발 중인 연구자들이 참여해 최신 생물의약 연구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워크숍은, 올해 14회째를 맞이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인 김형석 교수는 개회사에서 “HBMW는 우리 지역 바이오 의료산업 분야에서 산·학·연·병·관을 잇는 축제이며, 화순백신산업특구 내의 모든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과 의견을 나누는 학술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 지역이 국내 바이오의료산업의 메카로서, 세계적인 초광역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토양이 되길 바란다”면서 “2024년에 완공될 개방형의료혁신센터와 병원의 의료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는 연구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축사를 통해 “HBMW는 화순 백신산업특구내 백신·바이오산업 기관 간 네트워킹과 연구자들의 역량 강화 등 클러스터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며 “우리 군은 앞으로도 백신·바이오 산업 연구·협력 기관들이 빛을 발하도록 할 것이며, 여러분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이 좌장으로 나선 ‘암면역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특강에서는 김찬혁 KAIST 교수와 면역치료혁신센터 조재호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두 번째 대학원 세션은 의생명연구부원장 안재숙 혈액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포스터 우수 연제상을 수상한 전남대 의과대학 티엔 덕 누옌(Tien Duc Nguyen), 코움쵸이 킴(Koemchhoy Khim), 소은아, 조단비, 김영주 연구원이 연자로 나서 연구내용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연구자상 및 강연 세션은 조상희 종양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2023년 최고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한 오인재 호흡기내과 교수가 강의자로 나섰다.

오인재 교수는 임상시험센터장을 역임하면서 폐암 중개연구 및 분자진단 연구개발에 노력했으며 화순바이오메디컬 클러스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2023년 학술 활동에서 높은 창의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젊은 연구자들에게 수여하는 ‘젊은 의학자 연구학술상’ 수여식과 수상자들의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국가면역혁신센터 이성우, 전남대 의과대학 아디티안아라얀 모하파트라(Adityanaray Mohapatra), 혈액내과 김미희, 신경외과 김영진, 순환기내과 이누리, 소화기내과 오형훈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워크숍은 전남대 글로컬미래의과학인재양성 교육연구단 단장 의과대학 최석용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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