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주관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12.20.)

건강생활·걷기실천율,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인지율 개선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실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그동안 중점 추진하였던 사업과 연관된 지표인 건강생활실천율(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성인의 분율), 걷기실천율, 만성질환 관리 지표인 당뇨병 진단경험자 치료율,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인지율 등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 및 건강 문제를 파악, 보건의료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지난 2008년부터 실시되어 오고 있다.

그동안 강원특별자치도는 보건의료·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특성과 건강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건강증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에서는 도민들의 건강지표를 대폭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올해 강원특별자치도 건강생활실천협의회를 정비하여 창립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전 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 정책 연구용역, 포럼을 거쳐 강원형 건강증진모델 개발을 추진하였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건강생활실천협의회 의견 수렴을 통해 건강생활실천, 특히 신체활동(걷기) 분야를 도 중점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한 것과 도민 인식개선을 위해 도(지원단)-시군-유관단체(의사회 등)가 협력하여 대대적인 합동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 건강생활·걷기실천율,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인지율 등의 지표 개선에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 대비 낮아진 지표도 있긴 하지만, 이는 전국적인 추세이며, 월간 음주율과 비만율은 전국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 신체활동(걷기) 분야와 함께 중점 추진하였던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지표별 세밀한 분석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맞춤형 보건사업 등 시책을 전개하여 지표를 점차적으로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