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12월 20일(수)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강원특별자치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를 개최하고, 도내 건설 분야 주요 유관기관과 건설단체가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위원회에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교육청, 강원지방조달청,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 등 도내 8개 유관기관과 대한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등 8개의 강원 건설단체가 참석하였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2군단사령부에서 처음 회의에 참석하여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회의 시작에 앞서 지역업체 계약실적, 지역생산 자재‧인력‧장비 사용실적 등 올해 강원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대해 시상하였다.

* 우수 시군(4) : 최우수 평창군 / 우수 춘천시 / 장려 동해시, 횡성군

회의에서는 2023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실적을 공유하고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유관기관별로 주요 사업의 추진현황을 보고 후 건설단체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도에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관련 법적 시행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강원특별법」3차 개정에 입법과제로 선정된 ”지역 건설산업진흥 발전계획“의 수립 의무와 권한 부여, 도내 공공기관 발주사업의「지방계약법」적용이 특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건설산업의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해 시군 등 도내기관을 방문하여 제도개선 권고사항에 대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철도건설 등 대형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협의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도내 건설협회의 공조를 요청했다.

도내 건설단체에서는 2013년부터 10년째 고정 중인 건설업의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요율 상향과 어려운 지역 건설 경기의 회복을 위해 사회 기반 시설(SOC) 예산의 확대 등을 요청하였다.

최봉용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2024년에도 신규 착공 감소와 세수 부족 등으로 지역 건설업체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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