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2월 19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경상북도 고령군과 우호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순군과 고령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 도시로 상호 간의 우호 교류를 증진하고, 인구감소 지역 간 지방소멸 위기를 공동 대응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이남철 고령군수,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우호 교류를 제안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세계유산이란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이 유사한 두 도시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상생 발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수․교부세 감소, 지방소멸, 인구감소라는 난제 속에서 우호 교류를 통해 경제, 역사 문화, 복지, 공감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여 두 도시의 상생 발전으로 지방시대의 문을 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관광․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협력 ▲농․특산품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 ▲지방소멸 대응과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청소년 역사․문화 체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자체는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행사 및 축제 상호방문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령군은 경상북도 남부에 속한 기초지방자치단체이며, 과거 가야연맹 시절 대가야의 중심지였다.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 박물관, 우륵 박물관 등 대가야 시절의 관광지들이 있으며, 최근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정책으로 5․5․5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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