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가수 이찬원이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10년 만에 ‘진또배기’를 불렀다.

이찬원은 31일 오후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에 등장해 ‘2023 연말결선 특집’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등장한 이찬원은 이미 지난 2013년 ‘전국노래자랑’에 등장해 ‘진또배기’를 불러 호응을 얻었다. 그는 이 노래를 10년 만에 다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관객들은 이찬원의 노래에 떼창으로 화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찬원은 “제가 2008년 연말결선에 함께했는데 무려 15년 전이다. 오늘 이렇게 초대가수로 나오니 감회가 남다르고 영광스럽다”고 출연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노래자랑’ 출연 영상이 깜짝 공개되자, 추억에 젖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성장사를 쭉 지켜본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에는 저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이 모두 담겨있다. 가수 이찬원을 만들어준 등용문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제 인생의 전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 2008년 대구 중구 편에 처음 출전해 우수상을 받았고, 2008년 연말결선에서는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3년에는 인기상, 2019년에는 최우수상을 받으며 총 4관왕을 달성해 ‘전국노래자랑’ 최다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2023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찬원은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또 한 번의 수상기록을 남겼다. ‘연예대상’에서 “15~16년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제 방송 인생이 시작됐다”고 소감을 남긴 이찬원은 올해 연말에도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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