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수영대표팀은 ‘Again 후쿠오카’를 노린다.

대한수영연맹은 수영 대표팀이 다가오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을 꾸려 오는 5일 호주 퀸즐랜드로 향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총 7명이 참가한다.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시청), 이유연(고양시청)의 등 선수 다섯 명과 전동현 코치, 박지훈 트레이너 등이다.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수영대표팀은 2022년 4월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항저우아시안게임 입상이 유력한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을 꾸렸다.

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종목 3개, 단체전 계영에서 5개 등 메달 8개를 챙겼다. 한국 수영 역사상 최다 메달이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영에서 금 6, 은 6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따낸 금메달 4개를 넘었다. 또 한국 경영의 단일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도 갈아치웠다.

국외 전지훈련에 나섰던 선수 대부분은 “(국외 전지훈련이) 힘들었지만, 큰 도움이 됐다”며 입을 모았다.

이번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겨냥한다. 선수단은 호주 퀸즐랜드에 있는 선샤인코스트 대학교 수영부와 합동훈련한다.

호주 경영 국가대표 및 패럴림픽 대표를 다수 배출한 마이클 팔페리의 지도를 받는다. 팔페리는 여자 계영 8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브리아나 트로셀과 남자 계영 400m 금메달리스트 잭 인세르티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대표팀 전동현 코치는 “2024년도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준 연맹에 감사하다”면서 “(이번 훈련이) 아시안게임 성과가 운이 아니었다는 것을 파리올림픽에서 증명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