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치유의 섬 완도군은 지난해 ‘전남 인구정책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 600만 원 전액을 행복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군은 지난해 청년센터 운영 활성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적극 도입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인구 정책을 추진하여 ‘전남 인구정책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에서 복지재단에 지정 기탁한 후원금은 지역 내 다섯째 이상의 아이를 출산한 다자녀 가정(20여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행복복지재단에서는 다자녀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완도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설 명절 전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7명, 완도군의 합계 출산율은 1.13명으로 전국, 전남 합계 출산율보다 높다.
군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다자녀 가정 기준을 완화하여 장난감 도서관 회비 감면, 돌맞이 축하금,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도 2자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포상금으로 다자녀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실효성을 줄 수 있는 다자녀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완도군행복복지재단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따뜻한 완도” 최저 수준의 삶이 보장되는 “행복한 완도” 더불어 살아가는 “함께하는 완도”를 만들어 가는 재단법인으로 2015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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