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수지 기자] 최근 구매력을 갖춘 시니어 세대가 소비 주체로 주목받으면서,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상을 젊고 풍요롭게 살고 싶은 노노족 베이비부머 세대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사들 역시 새롭게 시니어 세대에 편입된 베이비부머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1940~1954년 태어난 산업화 세대는 가구당 평균 3억 3936만원의 순자산을 가졌고, 1955~1964년 태어난 1차 베이비붐 세대의 순자산은 전체 세대 중 가장 많은 평균 4억 966만원이었다. 이들을 합치면 우리나라의 순자산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6%를 시니어 세대가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시니어 세대가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젊게 사는 것을 선호하며 자신을 위한 소비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LG경영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55~69세 전체의 소비지출 금액은 25~39세 전체가 소비하는 금액의 0.9배로 15년 전 0.4배 수준 대비 매우 큰 변화를 나타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구매력을 갖추고 젊게 살고 싶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시니어 계층에 진입하면서, 건설사들도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자신을 위한 소비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일상을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가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건설이 서울 한복판에 선보인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에 베이비부머 세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입주민이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VL 르웨스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호텔 셰프가 입주민들 개개인에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다이닝 서비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롯데호텔의 운영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다이닝 서비스는 제철 건강식을 포함해 고혈압 ∙ 골다공증 ∙ 저염식 등 각종 치료식은 물론 모임 및 연회를 위한 프리미엄 외식형 메뉴도 제공된다. 응급시스템과 의료서비스도 잘 갖추고 있다. 입주민의 생체 신호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상황에 따른 건강 케어를 가능하게 한 동작감지 센서를 필두로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비상콜 시스템을 도입했다.

건강한 노후생활이 가능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단지 내 ‘보바스기념병원 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해 밀접하게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할 방침이며, 이화의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단지 인근 위치한 ‘이대서울병원’에서 입주민 전용창구를 활용해 대기 없이 즉각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VL 르웨스트는 현재 최초 입주자에게 10년간 임대 보증금 동결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계약금 10%에 대한 금리 5% 이자지원, 중도금 50% 무이자 제공으로 수요자의 부담을 한층 덜었다. 또한 대기자가 아닌 입주민을 최우선으로 하여 입주 후 공실 발생 시, 세대 타입 변경이 가능하다.

한편, 막바지 공급이 한창 진행 중인 ‘VL 르웨스트’는 서울 도심 한복판 마곡 마이스복합단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다. 전용 51㎡~149㎡, 지하 6층 ~ 지상 15층, 4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VL르웨스트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sjsj112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