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과 자연재해 양상이 다양화되고 대형화됨에 따라 재산피해 최소화 및 인명피해 제로화하기 위해 지난 11일 김기홍 부시장 주재로 여름철 풍수해(호우·태풍) 사전대비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반지하주택, 저수지, 공동주택 지하공간 등 인명피해 발생우려지역에 대해 주민대피 계획과 도로 빗물받이, 농경지 침수, 배수펌프장 등 시민들 생활과 밀접한 시설에 대해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하천둔치 주차장, 저지대, 세월교 등 하천범람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사전통제를 실시하고 마을방송, 재난안내문자 등을 송출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할것을 주문했다.

정은태 안전도시국장은 “항상 큰 사고에는 작은 징후로 시작됨을 강조하며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을 여름철 재난 대책 기간 전 해빙기 안전 점검과 병행해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최근 예측이 어려운 기상이변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라면서 “부서별 재해취약시설 등을 사전 예방과 점검을 철저히 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풍수해 재난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는 그동안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붕괴 등 위험요인 해소로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4건(옥곡 신금 등)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12건(광양 내우 등)을 총사업비 2,498억원 투입해 재해 예방 사업이 조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