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나주시 시정자문위원회가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지역 발전 이슈에 대한 지식과 혜안을 시정에 제언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빛가람동 웨스턴호텔에서 박재영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회 시정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정자문위원회는 민선 8기 주요 시책과 당면 현안, 이슈 등에 대한 방향성을 제언하는 자문기구로 2023년 7월 출범했다. 각종 전문 분야에서 높은 경륜을 가진 전·현직 기관·단체장, 학계 전문가·교수, 공직자 등 21명으로 구성돼있다.

자문위는 이날 2023년 시정 10대 성과, 2024년 10대 역점사업 보고 청취를 시작으로 관광·에너지·기업유치·일자리 분야 활성화를 통한 나주발전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놓고 각자 고견을 밝혔다.

특히 ‘기업친화도시 나주 조성 계획’,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전략’, ‘2024 나주 에너지 국제행사 및 나주축제의 성공적 개최’, ‘2025년도 국고지원 건의사업 발굴 현황’ ‘고향사랑기부제 성과에 기반한 관계인구 창출 방안’ 등을 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기업친화도시 조건으로 기업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찾아올 수 있는 여건 조성에 기반해 산단 입주 기업들 실태조사 및 애로사항 청취, 타지역 기업유치 선도 사례 벤치마크, 산업 특성에 맞는 기업 타깃 설정 및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주문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등을 계기로 경제·문화·사회적으로 연결돼있는 관계인구 창출과 나주축제, 에너지국제행사 개최 시 인적네트워크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제언도 이어졌다.

이밖에도 지역 권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 연구할 나주시 개발공사 설립, 호수공원 야간 조명 설치, 전남을 빛낸 문화·예술인을 소개하는 전남문화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시정자문위는 올해부터 자문위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자 관광문화·미래산업·행정복지 등 3개 분과위원회로 분리해 관련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우리 지역 중요한 현안에 대한 건전한 여론 형성과 시민 의견이 건설적인 방향으로 집약될 수 있도록 시정자문위원회의 고견과 협력을 요청드린다”며 “자문위원회에서 제언된 의견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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