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수지 기자] 부강탕이 대중목욕탕을 개조해 베이커리 카페와 전시 공간으로 신규 오픈했다고 알렸다.
부강탕 측에 따르면, 모두가 부유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부강탕’이라 이름지어졌다. 예술과 문화의 풍요로움 속에서 마음의 부를 쌓아가는 소망을 담았다.
부강탕은 목욕탕의 독특한 요소들과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부강탕의 내부는 대중목욕탕을 개조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름과 건물의 뼈대는 그대로 두고 새로움을 입혔다. 현재 1층 베이커리 카페, 2층 브런치 파스타, 3층 문화 갤러리 공간으로 변신했다. 과거 주민들의 사랑방이었던 목욕탕 문화를 승화했다.
1층의 베이커리에서는 매장 식사와 포장 주문이 모두 가능하다. 메뉴는 당일 생산하며, 원하는 날짜에 케이크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2층은 더플라잉팬 브런치 레스토랑이 운영 중이다. 옛 대중목욕탕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각종 파스타, 샐러드와 함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소모임과 저녁 데이트 장소로 특화된 공간이다.
3층은 본래 개인 주거 공간이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갤러리와 문화 콘텐츠 전시 등이 가능한 장소로 탈바꿈했다. 최근 3층 갤러리에서는 미스코리아 그린그라운드페스티벌이 개최된 바 있다. 앞으로 다양한 콘셉트로 전시를 원하는 고객에게 공간을 대여할 예정이다.
상도동에 있는 부강탕을 방문한 고객들은 “건물 내부에서 옛 부강탕의 오브제를 찾는 재미가 쏠쏠해요”,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채광이 좋아요”, “날씨 좋은 날에 야외 테라스 정원에 가서 브런치를 즐기고 싶어요” 등 호평을 남겼다.
부강탕 배재현 대표는 “오래된 목욕탕이던 부강탕을 문화 공간으로 리뉴얼했다”며 “부강탕은 여유를 즐기러 오던 공간에서 나아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간 대여 문의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sjsj112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