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평창군은 ‘평창아라리’가 지난해 12월 21일 강원특별자치도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 이후 법인 설립 절차를 거쳐 5월 24일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최종 지정 고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창아라리는 미탄면 청옥산을 배경으로 한 산간 지방에서 자연 발달한 소리로, 아라리의 원초적인 모습을 잘 담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평창아라리보존회에서는 평창아라리 소리를 보존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전승해 지난해 무형문화재 심의을 거쳐 단체, 종목, 전승교육사(개인, 1인) 3가지가 지정되었다.

평창아라리보존회는 2005년 설립 이후 아라리 전수교육 및 공연을 통해 꾸준히 전승해왔고, 최근 2018년 평창군 민속예술 경연대회 대상, 2019년 강원소리 경연대회 대상, 2023년 강원 실버문화페스티벌 대상 등을 수상하면서 평창아라리의 전통성을 알려왔다. 2017년부터 평창아라리 시민극을 창작 및 공연하여 평창군 전통민속예술 진흥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평창아라리가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면서 평창군의 6개 무형유산을 보존한 지자체가 되었다. 이 밖에도 평창군에서는 각 읍·면별 고유 민속을 전승 보존하고 있으며, 매년 평창군 전통민속예술축제 개최를 통해 평창군 전통민속 화합과 발전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무형유산 지정으로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아라리를 지금까지 보존 전수해온 평창아라리보존회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평창군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전통민속을 발굴 육성해‘평창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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