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높은 화제성 속에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로 활약한 김혜윤이 본명이 선재인 드라마팬을 만났다.

4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서 김혜윤이 MC 유재석, 유연석의 틈친구로 출연했다. ‘선업튀’를 통해 ‘연기력 천재’ ‘딕션 천재’로 큰 사랑을 받은 김혜윤은 건국대 영화학과 출신으로 어느덧 데뷔 12년차를 맞이했다.

공교롭게도 1972년생 유재석, 1984년생 유연석, 1996년생 김혜윤은 쥐띠라는 공통점을 확인하고 반가워했다. 의외로 허당인 김혜윤은 고장난 패션시계를 차고 나와 유재석에게 시간을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모교 바로 옆인 어린이대공원에서 추억에 잠긴 김혜윤은 “같은 건국대 출신으로 강태오, 고경표 선배가 있다. 학교를 같이 다녔다”라고 말했다.

차량으로 이동 중 김혜윤은 ‘선업튀’속 임솔 처럼 운전을 오래 했고 잘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무살 되자마자 면허를 따서 운전했고, 한 때는 운전이 스트레스 해소여서 더 좋아했다.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첫번째 틈에서 게임에 실패한 세 사람은 유연석이 대학 시절부터 다녔다는 즉석떡볶이 집을 찾았다. 식사 중 김혜윤은 “번아웃이 와서 기운이 빠질 때가 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고, 유연석은 “그럴 때는 본체의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해. 그러면 좀 힐링이 되는 것 같아.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 다른 집중거리를 찾는 거지”라며 조언했다.

식사 중 옆 테이블에 실제 이름이 선재인 학생을 발견한 임솔은 눈이 동그래졌다. ‘선업튀’ 애청자이기도 한 선재 학생은 “DM이 맨날 온다. 선재인데 왜 다르냐”라고 라며 웃었다.

구박당하는 전국의 선재들에게 학생은 “선재들 화이팅”이라고 외쳐 폭소를 안겼다. 김혜윤은 현실에선 임솔의 팬인 선재에게 사인을 선물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