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경기 수원시 ‘새빛돌봄’ 이용자 10명 중 9명은 재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14일 홍재복지타운에서 열린 ‘2024년 사회보장 정책포럼’에서 한연주 수원시정연구위원은 ‘새빛돌봄 이용자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기준으로 90%가 넘는다”며 “이용자의 92.3%는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새빛돌봄 발전 방향으로는 △성과·품질 관리 △전담인력 배치 △명확한 업무분장, 선제적 갈등관리 방안 모색 △서비스 확대·개편 등이 제시됐다고 부연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 민소영 교수는 “새빛돌봄의 의미와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충분히 알릴 방안을 지속해서 고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새빛돌봄의 대표적인 양적 성과지표를 1~2개 정도 발굴하고, 수집·분석해 정기적으로 발표했으면 한다”고 했다.

황재경 우만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속가능한 새빛돌봄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 지원과 자부담 방식 등을 다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란자 복지여성국장은 지속적 돌봄정책으로 △주민제안 서비스 확대 △주민 주도 마을 단위 돌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 구성 △서비스 품질관리 노력 △민관의 지속적 협력 등을 제시했다.

정영모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장은 “수원새빛돌봄이 시민들에게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돌봄의 미래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 이태수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돌봄국가 구축을 위한 4대 과제로 △일원화된 전달체계 △대상과 서비스의 충분성 확보 △지역에서의 원스톱 돌봄체계 작동 △지방분권에 따른 돌봄 통합계정 확보를 제안했다.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으로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 4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득, 재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동 돌봄플래너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돌봄서비스 비용으로 1인당 연 100만 원을 지원한다. 중위소득 75% 초과 가구는 본인 부담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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