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환경부 장관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명했다. 금융위원장 후보자에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공석인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발탁됐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환경부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완섭 전 2차관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에서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12월까지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있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는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혁신성장추진기획단 단장, 경제정책국 국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있었다. 현재 기획재정부 1차관이다.
김홍일 위원장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세번째 방통위원장 후보에 오른 이진숙 전 대전 MBC사장은 지난 2003년 이라크전 현장을 취재한 국내 첫 여성 종군기자로 알려졌다. MBC 워싱턴지사장, 보도본부장을 지냈으며 2019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다. tha93@sportsseoul.com